용인에 도깨비 경매시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정작 가까이 사는 저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주말을 이용해 가볼 심사로 마눌님을 대동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매주 용인 처인구 둔전역 근처에 딸아이 학원에 픽업을 부업으로 하고 있는 저에게 이 도깨비 경매시장이 둔전역에서 4km도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안 것은 며칠 되지 않았네요. 좌우지간 탤런트 김석훈 씨가 한국에서 모르면 간첩일 정도라는 유재석 님을 대동하고 방송에도 나온 것을 제가 직접 본 적이 있었으면 이곳은 이제 용인시 명물 장소가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좌우지간에 주식회사 만물이라고 법인등기도 해놓은 것 같고 이곳 쥔장께서 입담이 거의 돌아가신 서영춘선생님 뺨을 칠 정도가 된다니 아니 가볼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서 용인 도깨비경매장으로 검색을 하면 홈페이지가 바로 나오는데 좌우지간 사장님의 입담뿐만 아니라 sns 관리도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 2015년에 만물도깨비를 창업하셨다니 올해로 10년의 업력을 쌓아오신 거네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연락처는 1566-1057번이요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로 361 만물도깨비경매장입니다. 가맹점 문의 상담도 해주고 있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과감하게 문을 두드려보시길 바랍니다. 방문일자는 2025년 6월의 첫날, 일요일이었습니다. 딸아이 학원에 내려다 주고 10:30 정도에 도착을 했는데 경매장 안마당 주차장에는 차댈 곳이 한 군데도 없습니다. 주변 노지에다가 주차를 하셔야 하는데 여하튼 주차는 개인기요 본인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근처 노지에다 주차를 하고 마눌님과 함께 경매장으로 입장을 했습니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있는 만물도깨비 경매장은 1관과 2관으로 운영이 되는데 1관 만물경매장에서 쥔장께서 11시부터 진행하는 경매가 시작되고 2관에서는 골동품 경매가 진행되는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을 합니다. 일반인 물건, 위탁경매 및 매입을 한다고 써붙였는데 문의사항은 010-4434-0989로 문의를 하면됩니다. 아르바이트 여사님은 아닌듯하고 기품 있어 보이는 직원분의 허락을 받고 2 경매장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 갖가지 골동품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찾고자 하는 버너나 랜턴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토요일에 시간 되시고 골동품에 관심이 많거나 골동품을 많이 소지하고 계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서 참여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 경매장, 2 경매장 말고도 경매장 주차장을 동선으로 점포들이 꽤 들어서 있습니다. 물건들도 저렴하고 만물상 그 자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은 다이소보다도 싼 거 같았어요.
용인 처인구 만물도깨비경매장 반품 등 규정 숙지
용인 도깨비경매장의 반품불가항목은 첫째, 묻지마 반품불가 제품은 미리 사전에 푯말로 공지를 합니다. 경매대 우측에 푯말이 올라오는데 여기에 참여해서 낙찰받은 분들은 반품이 불가합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수리를 해서 쓰실 각오를 하고 낙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만큼 가격이 싼 메리트가 있으니 꼭 필요한 제품에 베팅을 하셔야 합니다. 둘째, 낙찰 후 10일이 지난 제품은 반품이 불가합니다. 낙찰받고 10일 정도면 제품테스트나 반품여부를 판단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보입니다. 가급적이면 낙찰받은 날 시험운전 해보고 조작방법 등은 쥔장이나 직원분들께 물어보고 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셋째, 몽땅 제품은 반품이 불가합니다. 제가 간 날에도 시계며, 헤드폰, 등등 여러 개를 묶음으로 해서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물건 낙찰을 받아가는 경우를 봤는데요 이런 경우 몽땅 제품으로 반품이 불가한 제품입니다. 제 생각에는 나름 합리적인 반품불가 룰이라고 여겨지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당일 반품이 가능한 제품은 컴퓨터, 노트북, 핸드폰, 낚싯대, 낚시세트, 골프채는 당일 반품이 가능하니 경매 입찰 시 숙지하고 계시면 많은 도움이 되시겠습니다. 이날도 혼마 골프채가 나왔는데 정상시가가 기백만원되는 골프채를 단돈 30만 원에 낙찰받는 경우를 봤습니다. 그게 정말 진품이라면 그 물건 가지고 가신 분은 땡을 잡은 거나 다름이 없겠습니다. 그리고 작동이 안 되는 제품도 반품이 가능합니다. 단순 변심의 경우는 낙찰금액에 20%는 차감하고 반품됩니다. 반품접수증을 작성하고 나면 반품처리기간은 작성한 날로부터 2주~30일이 소요된다고 사전에 안내가 되어 있으니 알고 반품을 하시길 바랍니다. 만물도깨비 이곳이 정말 명물이긴 합니다.
용인 처인구 만물도깨비 경매장의 이모저모
용인 만물도깨비 경매장은 현금영수증 발행도 해줍니다. 중고거래 중개업점이기 때문에 중개 수수료만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하다는 안내입니다. 주식회사 만물의 매출액에 대해서만 세금신고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머지 물품에 대한 대금은 중고 물품상 영수증 증빙이 어렵기 때문에 중고 물품 상인들 께서는 본인의 소득에 대해 정확히 세금신고를 해야 나중에 세무조사를 받거나 가산세 등의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물도깨비는 주식회사 법인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잘 대비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좌우지간 이런 안내 문구들은 신뢰를 가게 하기 때문에 좋은 광고효과로 보입니다. SBS생활의 달인 및 생방송투데이, OBS살맛나는 세상, EBS다큐프라임, 극한직업, MBC생방송 오늘아침, TJB네모세모, KBS 사장님귀는 당나귀귀, 채널A 서민갑부, SBS미운오리새끼 등등 셀 수 없는 공중파 매체에 노출이 되었네요. 회사에 가서 용인 만물 경매장 아는 냐고 물어봤더니 모르는 분들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만물도깨비 경매장이 TV보다 재밌고 홈쇼핑보다 저렴하고 365일 삶의 적적함을 채워준다는 슬로건이 정말 마음에 와닿습니다. 종로에는 중앙시장과 황학동 중고시장이 있다면 용인에는 새로운 뉴페이스처럼 느껴지는 만물도깨비 경매장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장님의 아이디어가 곳곳에 있는 것이 정말 재미있네요.
용인 처인구 만물도깨비 경매장 경매 방법
용인시 만물도깨비 경매장 경매는 오전 11시부터 시작이됩니다. 그전에 새 제품을 판매하는데 전자제품, 영양제, 가정 생필품, 방석 등등 다양한 제품을 거의 절반 이하 가격에 판매를 합니다. 뜯지 않는 새물건이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이기 때문에 정말 가성비 있게 득템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날 방석, 목에 거는 선풍기, 영양제, 팔토시 등등 득템을 해왔습니다. 다음에는 경매시간 오픈되면 가서 기타, 시계 등등 좀 업어와야겠습니다. 좌우지간 뜯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고 나면 무대 옆으로 1톤 트럭이 들어옵니다. 거기서 물건들이 도깨비방망이처럼 마구 쏟아지는데 각본 없는 경매장이라 정말이지 진행자의 순발력과 제품에 대한 지식과 시중 판매가격을 암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재미만 있으면 안 되고 물건을 파는 행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가격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워낙에 오랜 세월 하셨으니 아마도 자연스럽게 터득이 되신 모양입니다. 아래사진은 뜯지 않은 새 제품을 파는 광경입니다만 11시가 되면 본격적으로 만물도깨비 경매장 사장님이 등장하셔서 그 특유의 입담으로 경매를 진행하는데 낙찰가격이 5만이더라도 4만 원, 3만 원에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얘기하는 걸 자세히 들어보니 "이거 가지고 가시면 돈 버는 거다"라는 멘트를 믿고 끝까지 손을 들고 있으면 이렇게 현장 디스카운트를 해줍니다. 경합이 벌어지면 가위바위보를 하여 결정합니다. 정말 순식간에 진행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 맨 앞자리를 잡으셔야 합니다. 현금을 준비해 가야 하는데 만물도깨비경매장 입구에 ATM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용인 만물도깨비 경매장 부대시설
만물도깨비 경매장내에는 주차장뿐만 아니라 각종 도소매 점포들이 있습니다. 들어가다 보니 과일도 팔고 냉동 고기류도 있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양말, 공구 등등 없는 것 빼놓고는 다 있는 그야말로 만물상입니다. 소매점에서의 상품들도 저렴하고 꼭 필요한 것을 선별해서 구매하시면 가게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좌우지간 앞서 얘기했듯이 쏜살같이 지나가는 경매라 현금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경매장 내에 ATM기가 있습니다. 다소 수수료가 나오긴 하겠지만 현금을 준비하면 됩니다. 많은 돈 준비 안 하셔도 가격이 싸고 운만 좋으면 1~2십만 원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물건 득템이 가능하겠습니다. 10만 원 이내에도 기타며, 공구들 가져오실 수 있어요. 화장실도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고 커피숍과 식당도 있으니 그냥 여기서 반나절 정도 나들이 겸 놀러오셔도 되겠습니다. 용인의 명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달달아메리카노가 3000원, 허브차, 유자차, 생강차가 3000원, 바닐라 라떼, 당근주스 등등 음료 가격이 3000원 선입니다. 비싸지 않네요. 보통 이런 장터나 행사장에 오면 음료가격도 비싸게 받는데 저렴하게 목을 축일 수 있겠습니다. 아래 식당 메뉴판을 가지고 왔는데 밥값이 정말 착합니다.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다음에 방문하면 식사도 꼭 해보고 싶네요. 이 정도 식사값이면 가성비를 추구하는 저에게 안성맞춤이 아닐까 합니다. 계란프라이가 일반 식당값에 절반이네요. 맘에 듭니다. ㅎㅎㅎ
오늘은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만물도깨비 경매장 방문기를 적어봤습니다. 제가 한창 황동버너와 석유랜턴을 모을적에 황학동을 누비던 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중고장터에 나와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고 장터에 대한 창업을 예전부터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참 실행에 옮기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좌우지간 요즘 당근마켓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고 이미 네이버 중고나라나 초캠장터 등등도 활발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듯한데 아나바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자원 재활용 마인드에서 참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서 얘기한 대로 세금신고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주말이나 주중에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용인시 처인구 포곡에 있는 만물중고경매장에 가서 놀다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